북한은 한때 북한에 납치됐던 일본인 여성의 남편인 로버트 젠킨스를 포함해 현재 북한에 거주하고 있는 4명의 전직 미군병사들에 대한 접촉을 허용하라는 미국측 요구를 거절했다고 한 국방부 소식통이 14일 말했다. 미국은 지난 10-11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6.25 전쟁당시 실종된 미군의 유해 합동발굴과 관련한 회담에서 이같이 요구했다. 전 미군병장인 젠킨스는 주한미군 근무중 월북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북한에 납치됐던 5명의 일본인중 한명으로 현재는 일본으로 돌아온 소가 히토미란 여성의 남편이다. 젠킨스는 미 국방부에 의해 북한에 있는 것으로 간주되는 리스트에 올라있는 6명의 전직 미군병사중 한명이며, 6명중 4명은 아직도 북한에 생존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 교도=연합뉴스) a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