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CEO '꿈을 현실로'..중기청.한경 공동 창업스쿨 1천여명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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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경영자(CEO)가 되자.
여름방학을 맞아 대학생들이 참신한 아이디어로 창업해 CEO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찾아나선다.
약 1천명의 대학생들이 CEO가 되기 위해 중소기업청과 한국경제신문이 공동으로 여는 4개 '창업스쿨'에 참가한다.
또 4개팀 16명의 대학생들은 여름방학동안 해외에서 창업아이템을 발굴한다.
이번 창업스쿨에서 대학생들은 지금까지의 강의식 연수에서 벗어나 실제로 회사를 설립하는 과정 등을 익히게 된다.
창업학생 실무과정에선 자기가 설정한 아이템으로 실제 법인설립 등기도 한다.
대학생들의 창업열기가 이처럼 높아지자 중기청은 이번 창업학생 실무과정에 연수를 받은 학생들 중 우수학생 3백명에게 2백만원씩 총 6억원의 창업리서치자금을 주기로 했다.
이번 방학동안 열리는 창업스쿨은 △CEO리더십 창업스쿨 △창업학생 실무과정 △대학생 게임창업스쿨 △선상(船上)창업연수 등이다.
특히 오는 8월4일부터 6일까지 경기 이천 제너시스연수원에서 열리는 창업스쿨은 'CEO가 되자'라는 캐치프레이즈로 CEO리더십 함양을 위한 연수를 실시한다.
8월12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창업학생 실무과정을 거친 대학생들은 오는 11월 중기청과 한국경제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벤처창업대전'에 참가할 자격도 부여된다.
또 1백70명의 대학생들은 해양대학교 소속 한바다호를 타고 독도 앞바다로 나가 CEO로서의 기개를 함양한다.
이 선상연수에서는 주로 조선기자재 해양오염방지 등 해양관련 예비창업자들이 참가한다.
해외창업연수 과정에는 연세대 성균관대 한국외국어대 제주대 등 4개 대학의 창업동아리 학생들이 미국과 캐나다에 가서 시장조사를 한다.
선진국 CEO의 역할도 배운다.
이처럼 배낭여행에만 관심을 기울이던 대학생들이 곳곳에서 CEO가 되기 위해 땀을 흘리고 있다.
이 3개 창업스쿨과 해외창업연수의 참가비는 전액 무료다.
이들 강좌에 참여하기를 원하는 학생은 중기청 창업넷(www.changupnet.go.kr)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042)481-4429
이치구 전문기자 rh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