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술(IT)서적 출판 전문업체인 영진닷컴이 잇따른 전략적 제휴를 통해 종합출판사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이를 위해 최근 한달새 4개 회사와 제휴계약을 체결했다. 영진닷컴은 16일 인문과학도서 출판업체인 아웃사이더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아웃사이더는 인문과학 분야의 신간을 기획하고 영진닷컴은 이 도서의 출판과 유통,마케팅을 담당한다. 영진닷컴 주가는 아웃사이더와의 제휴 소식에 한때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지만 장 막판 매물이 쏟아져 상승폭이 둔화됐다. 전날보다 1백30원(4.16%) 오른 2천9백50원으로 마감됐다. 영진닷컴은 이에 앞서 지난 9일에는 스포츠마케팅 전문회사인 스포티즌과 전략적 제휴 계약을 체결,스포츠서적 및 마케팅 시장에 신규 진출했다. 지난 8일에는 일본의 대표적 기업인 코니카와 사업제휴 계약을 맺고 코니카에서 출시하는 디지털 카메라의 할인행사 광고를 도서에 삽입해주는 대가로 로열티를 받기로 했다. 지난달에는 이보영아카데미를 2대주주로 영입,영어프랜차이즈 사업에도 뛰어들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