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가 하루 만에 소폭 올랐다. 16일 종합주가지수는 0.42%(3.03포인트) 상승한 716.48을 기록했다. 인텔의 실적 호전 소식과 외국인의 12일 연속 순매수 행진으로 이날 지수는 장중 한때 722선까지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삼성전자의 2·4분기 영업이익이 전문가들의 예상치 수준으로 발표된 데다 공휴일을 앞두고 관망세가 확산되면서 지수 720선 회복은 무산됐다. 외국인의 매수세와 개인·기관의 매도세가 맞서면서 거래량은 5억7천8백55만주를 기록했지만 전날보다는 소폭 줄어들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통신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등은 약간 상승한 데 반해 운수장비 건설 의약 등은 내림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KT가 2% 넘게 오르고 POSCO LG전자 삼성SDI 등은 1%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SK텔레콤 국민은행 신한지주 삼성화재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저가주를 중심으로 한 개별종목이 각개약진했다. 저평가 논리가 부각된 대구은행과 동부제강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주식값이 오른 종목은 상한가 6개를 포함한 2백54개,내린 종목은 하한가 3개를 포함한 5백1개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