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씨티그룹 샌포드 웨일회장.. "금년말께 CEO자리 내줄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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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씨티그룹을 세계 최대의 금융기관으로 도약시킨 샌포드 웨일 회장(70)이 금년말께 최고경영자(CEO)자리를 찰스 프린스 수석 자문역(53)에게 물려줄 것이라고 회사측이 16일 밝혔다.
웨일 회장은 그러나 2006년 정기 주총까지 이사회 의장직은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회사측은 말했다.
또 로버트 윌럼스태드(57) 사장이 내년 1월1일자로 최고 운영책임자(COO)가 될 예정이다.
웨일 회장의 오랜 측근으로 씨티그룹 자회사인 살로먼 스미스 바니 증권 회장직을 맡아온 프린스와 윌럼스태드는 지난 15일 씨티그룹의 이사로 선출됐다.
씨트그룹은 전세계 1백여개 국가에 2억명의 고객을 확보하고 있으며,직원이 26만명에 달한다.
윌 회장은 성명서에서 "씨티그룹이 주주를 위해 창출한 가치와 직원들의 높은자질및 문화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차세대 경영진이 그룹내부에서 발탁되는 것이 자신의 희망이었다"고 말했다.
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