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수 제품을 생산하는 세이빙코리아(대표 박경호)는 환경마크를 획득한 기업이다. 불필요한 물을 절약할 수 있도록 디자인한 다양한 제품들을 꾸준히 연구개발해 왔다. 수도꼭지나 샤워기 싱크대 등을 사용할 경우 밸브 개폐량에 따라 물이 공급되는데 대부분의 사용자가 밸브를 거의 열어놓은 채 사용해 필요한 물보다 낭비되는 물의 양이 많은 실정이다. 세이빙코리아는 관로의 단면적을 축소시킴으로써 수압을 감소시키지 않고 불필요한 물 사용을 줄일 수 있는 절수장치를 개발했다. 이 제품은 역류현상이 없고 가격이 저렴해 어느 곳이나 부담 없이 설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기존 샤워기와 수도꼭지 등 연결부분만 풀고 절수용 감압판을 설치하면 되도록 편리하다는 게 회사측 주장이다. 양변기용 절수기는 하단부의 공기량을 조절해 30∼50%의 절수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세이빙코리아 박경호 대표는 "최근 일반 가정집뿐만 아니라 목욕탕 골프장 숙박업소 등 다양한 사업장에서 절수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시장성을 높게 평가했다. 이에 따라 "아파트와 같은 대단위 설치장소의 경우 먼저 절수기를 설치하고 매월 절수로 인해 얻어지는 수도 요금의 차액만큼만 결제해주는 방식도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