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정부의 국정과제 중 하나인 '과학기술 중심사회 구축'을 위해 관련 로드맵이 작성되고 신성장 동력이 될 초일류 기술 개발국가 프로젝트 등이 추진된다. 과학기술 중심사회 기획위원회(위원장 임관 삼성종합기술원 회장)는 최근 회의를 열고 과학기술 중심사회 구축을 위해 △과학기술 중심사회에 대한 비전과 로드맵 수립 △과학기술 혁신 역량 제고를 통한 국가 발전 △사회와 과학기술의 접목·연계 발전 등 3대 추진 방향을 설정했다. 이 회의에서는 또 포스트 반도체 초일류 기술 국가 프로젝트를 비롯 동북아 연구개발(R&D) 허브 구축,우수 인재의 이공계 진출 촉진과 양성·활용,이공계 전공자의 공직 진출 확대,정부 R&D 투자 효율성 제고,민간 산업기술혁신 기반 확충,지방 과학기술 진흥,공공복지·사회간접자본(SOC)기술 개발 등이 중점 추진과제로 선정됐다. 과기부 관계자는 "도출된 과제들은 중점 추진해 나갈 사업들을 대략적으로 정리한 것"이라면서 "과제별로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구체적인 추진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기획위는 지방 과학기술 진흥을 위해 지자체가 주도하고 중앙정부가 지원하는 체제로 지방 과학기술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기로 했다. 오춘호 기자 ohc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