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4일 화물연대 조합원들의 농성으로 중단됐던 충북 제천·단양 지역의 시멘트 수송이 17일부터 재개됐다. 화물연대와 운송업체간 협상이 지난 16일밤 타결됨에 따라 단양군 매포읍 성신양회공업㈜ 단양공장 주변에서 농성을 벌이던 BCT(벌크 시멘트 트레일러) 조합원 5백여명은 주차해 놓았던 시멘트 수송 차량 4백여대를 끌고 대부분 돌아갔다. 또 17일 0시부터 일부 차량들이 공장에 들어와 시멘트 수송을 다시 시작했다. 그러나 아직 많은 조합원들이 회사로부터 운송 물량을 받지 못해 출하율은 50% 수준에 머물렀다. 정상운송은 18일부터 가능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지난 14일 이후 시멘트 공급이 안돼 공사에 차질을 빚은 건설현장과 조업을 단축했던 레미콘 회사들도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됐다. 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