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보아 일본을 삼키다'‥SBS 19일 오후 11시3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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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5일, 도쿄 국립 요요기 경기장.
비가 내리는 가운데 1만5천여명의 관객이 모두 자리에서 일어났다.
무대 가운데에 올라선 가수는 한국의 17세 소녀 '보아'였다.
일본 오리콘차트 1위, 일본 순회 콘서트, 음반판매 2백60만장, 총매출 1천43억원.
소녀가수 보아의 성공은 어디에서 비롯된 것일까?
19일 오후 11시30분에 SBS에서 방송되는 '그것이 알고싶다-보아 일본을 삼키다'는 보아가 어떻게 일본에서 성공할 수 있었는지, 우리 음악산업에서 그 성공의 의미가 무엇인지 입체적으로 분석해 본다.
전문가들은 보아의 성공 비밀을 철저한 시장조사에 의한 사전준비와 기획에서 찾는다.
4년간의 트레이닝, 일어 습득을 위한 어학연수, 그리고 철저한 현지화 전략이 그것이다.
최근 연예기획사들은 국내보다 해외시장 진출을 목표로 가수들을 훈련시키고 있다.
국내 음반시장이 워낙 침체돼 있는 만큼 해외시장 진출은 생존을 위한 도전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가수의 꿈을 키우고 있는 중학생 세경이가 중점적으로 배우고 있는 것도 외국어 회화다.
신인가수 하나는 게임 '리니지'의 캐릭터로 데뷔를 준비 중이다.
한국 게임의 인기가 높은 중국권 진출을 위해 게임업체와 제휴하는게 좋은 전략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 프로그램은 한국 음악산업의 새로운 가능성들도 점검한다.
또 동아시아에서 불고 있는 한류 열풍을 활용해 제2, 제3의 보아가 탄생하기 위해서는 어떤 준비가 필요한지 알아본다.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