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프로] '헤드헌터' ‥ 김경수 <엔터웨이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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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는 준비된 자에게 주어집니다. 전직을 원하는 회사에 맞춰 자기 소개서를 준비하고 치밀한 사전조사를 통해 그 회사에 특별히 관심을 갖게 된 동기를 합리적으로 설명할 줄 알아야 합니다."
헤드헌팅업체인 '엔터웨이'의 김경수 이사(36)는 "취업에는 공짜가 없다"고 단언한다.
"경력사원의 직업선택과 장기적 경력관리에 풍부한 노하우를 갖춘 헤드헌터라도 '헤드헌터는 결국 자문역'이고 중요한 건 전직자 자신이기 때문"이다.
연세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한 뒤 무역회사와 컨설팅업체 등에서 기획과 해외인력 아웃소싱 일을 한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 96년 헤드헌터로 변신한 김 이사는 업계에서 알아주는 '마당발'로 통한다.
전문 분야는 기획 및 인사파트.
그는 대기업은 물론 웬만한 중견기업의 기획 및 인사담당자들의 동향을 손금보듯 파악하고 있다.
기업으로부터 이 부문에 필요한 사람을 구해달라는 의뢰가 들어오기 무섭게 기업의 성향에 맞는 인재들을 추천해 준다.
김 이사처럼 성공한 헤드헌터가 되기는 쉽지 않다.
'헤드헌터'라는 직함을 갖고 있는 사람만 줄잡아 2천∼3천여명에 이른다.
물론 이 가운데 누구나 믿을 수 있는 '실력자'로 통하는 헤드헌터도 적지 않다.
이들에겐 공통점이 있다.
해당 분야의 이론과 실무에 훤하다는 것이다.
대개 대학이나 대학원을 나와 해당 분야에서 일하다 헤드헌터로 변신하는 경우가 많다.
김태철 기자 synerg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