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주가 향방에 대해 외국계 증권사의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JP모건과 메릴린치, 노무라, UBS증권 등은 낙관적인 견해를 밝힌 반면 골드만삭스, ABN암로증권 등은 비관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JP모건은 18일 "올 하반기 D램과 TFT-LCD부문 전망이 밝아 삼성전자 주가가 연내 50만원까지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JP모건은 올해 삼성전자 순익 전망치를 5조6천1백2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메릴린치증권도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 발표로 모멘텀이 확인됐다"며 '매수' 의견과 함께 목표주가 51만원을 제시했다.


노무라증권은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이 메모리와 LCD 가격 강세, 휴대폰 매출 증가로 전분기보다 47% 신장한 1조8천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적극매수' 의견과 목표가 47만5천원을 내놨다.


UBS증권은 삼성전자 목표가를 51만6천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반면 골드만삭스는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았고 호재들은 주가에 이미 반영됐다"며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내리고 목표가를 42만원으로 제시했다.


ABN암로증권은 최근 주가급등을 감안, 추가 상승여력이 많지 않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비중확대'로 하향조정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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