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관련 코스닥 기업의 특허 취득이 크게 늘고 있다. 주성엔지니어링과 쎄라텍은 올 상반기에만 9건씩 특허를 갖게 됐다. 18일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올 상반기중 특허를 취득했다고 공시한 건수는 2백29건으로 지난해 상반기(2백18건)보다 5% 가량 증가했다. 벤처기업이 1백64건으로 전체의 72%를 차지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 업체의 특허 취득 건수가 61건으로 전체의 27%로 가장 많았다. 통신장비(26건) 소프트웨어(21건) 정보기술(IT) 부품(20건) 순이었다. 특허를 가장 많이 얻은 업체는 주성엔지니어링(반도체)과 쎄라텍(IT부품)으로 각 9건이었다. 코리아나화장품(화학)과 실리콘테크(반도체)는 7건씩 특허를 획득했다. 아큐텍반도체(반도체) 씨엔씨엔터프라이즈(소프트웨어) 선양테크(반도체) 등도 특허 취득 건수가 6건에 달했다. STS반도체(반도체)와 씨앤에스테크놀로지(반도체)도 5건씩의 특허를 얻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