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경제 본격 회복 자신감] "美증시 대세상승 한복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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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의 침체 종식 및 회복세는 증시에서도 그대로 드러난다.
뉴욕 증시는 지난 3월부터 경기회복 조짐에 힘입어 상승세를 타고 있다.
비록 최근 며칠간 오름세가 꺾이긴 했지만, 현재 다우와 나스닥지수는 3월초의 연중저점 대비 각각 20% 및 33%씩 오른 9,100선과 1,700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는 NBER가 미 경기침체 개시 시점으로 지목한 2001년 3월로 되돌아간 수준이다.
이처럼 주가 수준은 2년여 전과 대등하지만, 그 의미는 사뭇 다르다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즉 그때는 주가하락의 출발점이었던 반면 지금은 증시 상승세의 한복판에 있다는 것이다.
최근의 증시상승이 정보기술(IT) 주식에 의해 주도되고 있는 점도 고무적이다.
경기선행지표인 증시동향이 보통 실물경제를 3~6개월 가량 앞선다는 점을 감안할 때, 최근의 주가 오름세는 2001년 11월로 침체가 끝난 미국경제가 더블딥(짧은 회복 후 재침체)에 빠지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대세다.
JP모건은행의 크리스 골립 애널리스트는 "지금 미 증시가 조정을 받는 중"이라며 경기회복세가 가속화될 3분기말께 미 주가는 한 단계 도약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때쯤 다우지수는 대망의 10,000선, 나스닥지수는 2,000선을 회복할수 있을 것이라는게 그의 진단이다.
이정훈 기자 lee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