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 심리를 반영하는 미국 소비자신뢰지수가 7월중 90.3을 기록, 두달연속 개선됐다고 미시간 대학이 18일 발표했다. 향후 1~5년에 대한 기대지수는 전달 86.4에서 82.7로 떨어졌으나 현재 경기에 대한 신뢰 지수가 94.7에서 102.1로 뛴 결과다. 이는 향후 몇 개월간 소비가 늘어날 것임을 시사한다. 블룸버그통신은 3월 이후 22% 급등(S&P500지수)한 주가가 이 지수를 끌어올린 가장 큰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이밖에 저금리와 감세 효과도 소비자 사이에 경기 낙관론을 확산시켰다고 풀이했다. 미시간대학이 미국의 2백50가구를 대상으로 매월 설문 조사해 작성하는 소비자신뢰지수는 이라크 전쟁 중이던 지난 3월 9년 동안 가장 낮은 62.5까지 떨어졌으나 지난달 89.7로 회복됐다. 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