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경주대회 우승이 최고 마케팅"..'금호 엑스타팀' 우수성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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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 마케팅의 승부처는 역시 자동차 국제경주대회.'
금호타이어가 최근 일본 후쿠오카 인근 미네서킷에서 펼쳐진 '2003 슈퍼 다이큐' 제4회전에 '금호 엑스타팀'을 출전시켜 우승한 게 좋은 예.이 대회는 미국의 '데이토나 24',유럽의 '르망 24'에 버금가는 아시아 최고의 내구레이스 대회.자동차와 타이어의 가혹한 한계에 도전해 기술력을 평가받는 경기로 유명하다.
미국 및 유럽에서 열리는 내구력 위주의 레이스와는 달리 타이어의 내구력뿐만 아니라 타이어의 급격한 코너링과 브레이크 성능 등을 검증받는 경기로 연간 시리즈로 개최된다.
금호타이어는 이번에 자사제품인 엑스타 타이어를 장착한 팀을 출전시켰다.
지난 2001년 9월부터 참가했으나 세계 최대 타이어 강국인 일본에서 불과 2년여만에 해외 타이어업체 최초로 우승을 차지한 것이다.
특히 본 대회의 우승은 2001년 일본산 타이어가 국내 모터스포츠계에 진입한 것에 대응하는 금호타이어의 성공적인 역공으로 평가받고 있다.
일본의 고급 타이어 시장확대에 한층 박차를 가할 수 있는 유·무형의 계기를 잡은 셈이다.
조재석 금호타이어 마케팅 팀장은 "유럽과 북미에서 입증된 금호타이어의 우수성이 타이어산업 강국인 일본에서도 재확인됨으로써 전세계의 어떤 브랜드와도 경쟁할 수 있는 기술력과 브랜드 파워를 갖게 됐다"고 강조했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