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국고보조금·기부금 서울편중 ‥ 대학교육硏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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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대에 주어지는 국고보조금과 기부금의 서울 편중 현상이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대학교육연구소(소장 박거용 상명대 교수)는 전국 1백30여개 사립대(산업대 포함)의 '2002년도 예ㆍ결산내역'을 분석한 결과 전체 기부금 9천1백9억원의 52.4%(4천7백70억여원)가 서울 지역 31개교에 돌아갔다고 20일 밝혔다.
수도권을 뺀 원지방 소재 75개 대학은 3천3백10억원(36.3%)을 모으는데 그쳤다.
대학별로는 △연세대(9백67억원) △포항공대(6백92억원) △고려대(6백42억원) △한양대(5백33억원) △성균관대(4백75억원) 순이었다.
국고보조금도 서울 소재 31개 대학이 전체의 33.7%를 받은데 반해 숫자상 두배가 넘는 75개 지방 대학에는 54.4%만 배정되는 등 서울 편중 현상을 보였다.
특히 한양대 고려대 성균관대 경희대 연세대 인하대는 '기부금 상위 10개 대학'에 포함된데 이어 '국고보조금 상위 10개 대학'에도 들어갔다.
이방실 기자 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