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부품株 목표가 잇단 상향 .. 한라공조.동양기전등 직수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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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공조 동양기전 평화산업 세종공업 등 자동차부품주에 대한 증권사의 목표주가 상향이 잇따르고 있다.
해외 직수출 확대로 성장성이 높아지고 있는 데 따른 주가재평가(re-rating) 작업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21일 동원증권은 한라공조의 6개월 목표주가를 종전 6만9천원에서 7만3천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서성문 동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5월부터 다임러크라이슬러에 신규로 컴프레서를 공급하는 등 마진이 높은 직수출이 빠르게 늘어나 하반기에도 실적호전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올해 예상 주당순이익(EPS)에 상장 이후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7.5배를 적용한 7만3천원을 목표주가로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메리츠증권은 동양기전의 목표주가를 2천5백원에서 3천3백원으로 올렸다.
동양기전은 자동차 내수판매 감소에도 불구하고 상반기 매출(1천96억원)이 전년 동기 대비 28.5% 증가했다.
이는 미국 제너럴모터스(GM)로의 와이퍼시스템 모듈 직수출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동양기전의 상반기 중 직수출 비중은 전년 동기 28%에서 40%로 높아졌다.
현대증권은 세종공업의 목표주가를 현 주가 대비 30% 높은 4만3천원으로 제시했다.
현대자동차의 수출 호조와 작년 말부터 가동을 시작한 중국조립공장의 부품 수출 확대로 상반기 매출은 전년 대비 12%,영업이익은 52% 증가하는 등 올해 큰 폭의 실적개선이 예상되고 있다는 점에서다.
이에 앞서 신영증권은 지난 16일 평화산업의 목표주가를 3천3백원으로 7.5% 상향 조정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