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엠엔터테인먼트가 SBSi와 공동으로 인기가수 보아의 DVD를 출시한다는 소식으로 강세를 보였다. 21일 코스닥시장에서 에스엠은 전일과 비교해 1.96% 상승한 5천2백원을 기록했다. 장중 동반 강세를 보이던 SBSi는 차익 매물이 쏟아지면서 0.45% 하락한 채 장을 마감했다. 하지만 코스닥지수가 크게 하락한 가운데 선전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같은 강세는 양사가 다음달 5일 보아의 DVD를 공동 출시키로 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 DVD는 보아의 최초 방송영상과 'SBS 인기가요' 등 각종 방송 영상은 물론 △팬미팅 △해외프로모션 △미공개 영상 등 다양한 동영상 자료로 구성된다. 수익금은 두 회사가 공동으로 나눠 갖는다. 동양종금증권 최성희 연구원은 "보아의 경우 실적기여 여부를 떠나 워낙 인지도가 높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며 "에스엠이 현재의 주가를 유지하는 것도 보아 덕분"이라고 말했다. 교보증권 김창권 연구원도 "중국 및 미국 진출이 성공적으로 가시화될 경우 보아는 온라인게임 업계의 '리니지'에 버금가는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