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과 기관의 매도로 코스닥지수 50이 무너졌다. 21일 코스닥주가지수는 1.11포인트(2.19%) 하락한 49.49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지수가 40대로 떨어지기는 지난달 30일 이후 처음이다. 이날 코스닥 시장은 지난 주말 미국 증시 강세에 힘입어 0.21포인트 오른 50.81로 출발했다. 외국인이 3백40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내며 지수관련 대형주 중심으로 적극적인 매수에 나선 데 따른 것이었다. 그러나 오후 들어 기관과 개인의 매도세가 이어지며 인터넷 등 개인 선호 종목들이 급락,하락폭이 커졌다. 기관은 1백9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이며 10일 연속 매도했다. 개인은 8일 만에 매도세로 전환,1백77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한글과컴퓨터가 하한가로 추락했다. 새롬기술(-8.36%) 웹젠(-7.09%) CJ홈쇼핑(-5.77%) 안철수연구소(-5.14%) 등도 낙폭이 컸다. 인터넷 관련주는 희비가 엇갈렸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네오위즈는 3.6% 하락했으며 옥션과 인터파크도 각각 4%와 6% 하락했다. 반면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다음커뮤니케이션과 NHN은 강세를 나타냈다. 거래소 상장심사를 신청한 기업은행은 3.5% 내렸으며 KTF도 약보합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