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 동백지구 내 마지막 공동주택용지 추첨 분양에서 4백58대 1이라는 사상 최고의 경쟁률이 나왔다. 한국토지공사 용인사업단은 21일 마감된 동백지구 내 공동주택지 1필지에 대한 분양신청에 4백58개의 건설업체 및 시행사가 참여했다고 밝혔다. 토공 관계자는 "지난해말 남양주 호평지구에서 2백12대 1의 청약경쟁률이 기록된 적이 있지만 4백대 1을 넘기는 처음"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에 대해 "택지개발지구 내 공동주택지 분양경쟁률이 수백대 1에 달하는 건 수도권 택지난이 매우 심각하다는 방증"이라고 설명했다. 동백지구 C1-1 블록에 위치한 이 부지는 대지 5천8백70평으로 20∼30평형대 아파트 3백2가구를 지을 수 있다. 토공측은 24일 추첨을 통해 분양 당첨 업체를 가리고 25일 계약을 체결한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