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 학원 통학버스들이 단계적으로 통합 운영돼 학원가의 교통 혼잡이 다소 해소될 전망이다. 고양시 학원연합회는 일산신도시 후곡ㆍ백마마을과 화정지구 중심 상업지구 등 학원 밀집지역의 교통 혼잡 해소를 위해 통합 배차제를 도입,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연합회는 우선 일산3동 사무소 주변을 후곡마을 1구역으로 정해 20일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시범 운영에는 이 구역 내 각종 학원 30곳중 대형 학원 6곳(수강생 1천5백여명)이 참여, 운행 차량 대수가 하루 40여대에서 15대로 60% 가량 줄게 됐다. 앞으로 후곡마을 1구역∼일산 화정 중산 탄현 등 고양시 전역을 운행하게 된다. 연합회는 향후 2개월간 시범 운영을 거쳐 드러나는 문제점을 개선, △후곡마을 2구역 △백마마을 1ㆍ2구역(마두동 일대)으로 대상을 넓히고 내년에는 고양시 전 지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김희영 기자 songk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