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 야채, 소주ㆍ맥주, 음료수, 숯, 과일…. 바캉스를 떠날때 바리바리 싣고 가야 할 각종 물건들은 늘 골칫거리다. 이런 고민을 하는 사람들이라면 전국에 점포를 두고 있는 할인점을 이용해 보자. 할인점에선 먹거리 뿐만 아니라 텐트 취사도구 물놀이용품 등 휴가철에 필요한 거의 모든 물건이 판매된다. 라면이나 음료수는 묶음 제품을 구입하면 휴가 비용도 아낄 수 있다. 휴가지 인근 할인점의 가장 큰 매력은 무엇보다 바가지 상술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것. 신세계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주요 할인점들은 강릉 제주 해운대 경주 목포 익산 등 주요 피서지 인근에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이마트 이인균 마케팅 실장은 "휴가를 떠나기 전에 미리 인근 점포들의 위치를 파악해 두면 여행길이 한결 수월해 질 수 있다"고 조언한다. 다음은 피서지에 따른 할인점 안내. ◆ 동해안 =강릉 등 동해안으로 휴가를 떠난다면 신세계이마트 강릉점을 이용하면 좋다. 강릉 유일의 대형 할인점으로 속초 동해 삼척 등지로 여행하는 고객들도 잠시 들러 필요한 물건을 구입하면 편리하다. ◆ 남해안 =해상국립공원과 천혜의 섬들로 유명한 남해안에는 관광지 주변 할인점도 많은 편이다. 특히 부산엔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가 모두 점포를 두고 있다. 통영 거제로 가는 여행객은 대전∼통영간 고속도로의 귀착지인 이마트 진주점을, 다도해상국립공원으로 향한다면 이마트 여수점에서 쇼핑을 하면 된다. 롯데마트 마산점도 남해안 여행객들이 이용할 수 있는 점포다. ◆ 서해안 =서해안 고속도로가 뚫리면서 여행객들도 늘고 있다. 변산반도와 해남으로 발길을 정했다면 이마트 군산ㆍ목포점과 롯데마트 익산ㆍ목포점을 이용하면 좋다. 서울에서 가까운 제부도나 대부도 여행객은 안산지역의 이마트 홈플러스 까르푸 점포에서 쇼핑하기 적당하다. ◆ 내륙권 =지리산 종주에 도전하는 여행객에겐 이마트 남원점, 치악산 여행객은 이마트 원주점이 적당하다. 특히 원주점은 영동고속도로 남원주 IC에 인접해 있어 더욱 편리하다. 충주호나 수안보 월악산 등지로 떠난다면 롯데마트 충주점과 이마트 충주점을 이용하면 된다. 경주의 유일한 할인점인 홈플러스 경주점은 첨성대 천마총 보문단지 등 주요 관광지에서 차로 10∼20분이면 닿을 수 있다. ◆ 공항ㆍ터미널 =미리 물건을 사서 떠나고 싶다면 공항이나 터미널에 들어선 할인점이 적당하다. 이마트 김포공항점은 국내선 여행객들이 이용할 수 있는 점포. 터미널과 가까운 할인점으로는 이마트 상봉점(상봉터미널 인근), 롯데마트 강변점(강변고속터미널 인근), 홈플러스 서부산점(서부 시외버스터미널)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