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연계증권(ELS)와 워런트의 높은 성장에 힘입어 장외파생금융상품의 거래대금이 3.4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금융감독원이 장외파생금융상품 겸영인가를 받은 6개 증권사의 거래실적및 영업형태를 분석한 결과 거래실적은 6월말 기준 3.4조원(명목금액기준)으로 지난 3월말 3,900억원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 종류별로 순수 장외파상상품 42건(2,929억원),주가연계증권(ELS)78건(12,643억원),워런트 124건(18,655억원) 등으로 특히 지난 2월부터 주가연계증권과 워런트가 높은 성장을 보였다. 영업형태 면에 있어서 동일상품을 제3자에게서 매수하거나 선물시장을 이용한 헷지거래를 통해 장외파생상품 시장에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주가연계증권의 경우 유입된 자금을 대부문 채권에 투자하고 주가에 따른 추가지급분은 제3자와의 옵션거래 또는 선물거래로 헷지했으며 워런트의 경우 대부분 투신사에 매도하고 동일상품 조전을 제3자에서 매수해 위험의 상당부분을 제거했다. 또한 장외파생상품 거래로 인한 영업용순자본 비율 하락은 증권사별로 4~17%에 불과했으며 거래실적이 있는 증권사의 단순 평균은 6월말 현재 522%였다. 이에대해 금감원은 헷지거래가 이뤄진 경우 위험액이 상계 처리되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