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통화팽창에 따른 인플레를 사전 차단하기 위해 금리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중국 정부 산하 연구기관이 전망했다. 국무원 발전연구센터의 왕자오(王召) 연구원은 21일 중국 영자지 차이나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총통화(M2)가 급증함에 따라 중국에서 인플레 조짐이 일부 나타나고 있다"며 금리인상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는 "부동산대출 억제조치가 통화량 감소에 도움이 되지 않고 있어 10개월 이상 소비자 물가가 오를 경우 정부가 금리를 올리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의 소비자물가는 20개월간의 하락세를 마감하고 지난 1월부터 상승세로 돌아서,상반기에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0.6% 올랐다. 중국은 지난해 예금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한 이후 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베이징=오광진 특파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