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 마당] 파이오링크.. 네트워크 장비 국산화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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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을 통해 영화표를 예매하고 수업듣고 은행업무를 봅니다.온라인 서비스 사용자가 늘어날수록 인터넷 트래픽 관리기술이 중요합니다.'
파이오링크(대표 문홍주)의 주력 제품은 L4스위치(Layer 4 Switch)다.
서버나 방화벽 등에 몰리는 네트워크 트래픽의 부하를 분산시켜 주는 네트워크장비다.
문 대표는 L4스위치의 시장성이 밝다고 말한다.
노텔이나 시스코 등 외국업체들이 국내시장을 장악하고 있지만 "기술력과 가격경쟁력을 앞세워 틈새시장을 공략하면 이들과의 싸움에서 자신있다"고 설명한다.
파이오링크는 지난 2000년 7월 서울대 제어계측학과 출신 7명이 주축이 돼서 설립됐다.
문 대표는 "L4스위치는 특성상 다른 장비와의 연동이 중요해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네트워크 프로토콜 기술을 모두 갖추고 있어야 한다"며 "우수 인력과 한국적 정보기술(IT) 인프라 상황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게 파이오링크의 강점"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2001년 11월 국산 L4스위치인 '핑크박스'를 출시한 뒤 국민카드 신한생명 롯데건설 LG유통 등 50여 기업체에 납품해왔다.
또 최근에는 학사업무와 인터넷활용교육이 증가하는 추세에 발맞춰 학교 인터넷 전용선을 고속망으로 개선하는 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 장비는 KT마크(국산 신기술)를 획득했다.
문 대표는 "앞서가는 기술력이 있어야 네트워크장비를 수입대체하고 수출도 할 수 있다"며 "내달에는 기능을 향상시킨 신제품 '핑크박스3000'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