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의 장외파생금융상품 거래가 석 달 만에 4백%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6월 말 현재 국내 6개 증권사의 장외파생금융상품 거래실적은 3조4천2백27억원(명목금액 기준)으로 지난 3월 말의 6천3백98억원에 비해 4백35.7% 늘어났다. 특히 지난 2월 증권거래법 시행령 개정으로 주식연계증권(ELS)과 워런트가 유가증권으로 지정됨에 따라 ELS와 워런트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장외파생금융상품은 지난해 10월부터 허용됐고 현재 금감원으로부터 인가를 받은 삼성 LG 대우 굿모닝신한 동원 하나증권이 취급할 수 있다. 종류별로는 순수장외파생금융상품이 2천9백29억원(42건) 거래됐고 ELS와 워런트는 1조2천6백43억원(78건)과 1조8천6백55억원(1백24건)씩 거래가 이뤄졌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