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크레디텍과 대진디엠피의 올 상반기 실적이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브라운관 부품업체인 동양크레디텍은 올 상반기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1% 늘어난 27억1천만원에 달했다고 22일 밝혔다. 동양크레디텍은 이로써 1999년 이후 5년연속 순이익 증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프린터부품 제조업체인 대진디엠피의 실적도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 이 회사의 상반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5% 증가했으며 경상이익도 9.3% 늘었다. 대진디엠피도 5년연속 실적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부엌용 가전기기업체인 하츠는 올 상반기 매출액이 12.2% 늘었지만 경상이익은 9.6%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하츠측은 이에 대해 "올 초 코스닥시장 등록과정에서 비용지출이 많아 1분기 경상이익이 크게 감소했으며 2분기엔 이같은 특별요인이 없어 경상이익이 1분기보다 92% 증가했다"고 말했다. 합성피혁 업체인 원풍은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9%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원풍은 이익부문은 공표하지 않았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