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인재 육성을 목표로 지난해 9월 발족한 '삼성이건희장학재단'이 출범 1주년을 맞아 니콜라스 네그로폰테,크레이그 벤터 등 해외석학들을 대거 초청,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재단은 오는 2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디지털 호라이즌(Digital Horizon)'을 주제로 10년후 미래 변화상을 조망하는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MIT 미디어랩 설립자로 '디지털이다(being digital)'의 저자인 니콜라스 네그로폰테 교수가 '아이디어 문화 창출'이라는 제목으로 기조강연을 한다. 또 인간 게놈 프로젝트를 주도한 크레이그 벤터 박사,통신네트워크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가진 제임스 스필커 주니어 스탠퍼드대 교수,기술경영으로 유명한 그레이함 미첼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 교수 등 세계적 석학들이 패널토의에 대거 참석한다. 국내에서는 나노기술 분야의 연구업적이 많은 국양 서울대 교수,유욱준 KAIST 과학연구센터 소장,김용학 연세대 사회학 교수 등이 패널로 참여한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지난해 선발된 1백명의 장학생을 비롯 국내 학계인사,과학고 교사,재단 이사 및 선발위원 등 총 4백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삼성이건희장학재단은 지난해 1기 장학생 1백여명을 선발한데 이어 올해는 8월초부터 한달간 지원서를 접수한 뒤 서류전형과 면접을 거쳐 2기 장학생 1백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장학생에게는 연간 5만달러가량의 장학금이 지원된다. 김성택 기자 idnt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