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백56메가 DDR D램 현물시장가격이 5달러에 육박하는 등 D램 가격이 현물시장과 고정거래처시장에서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21일 전자상거래를 통해 메모리반도체 거래를 중개하는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아시아현물시장에서 2백56메가 DDR D램 2백66MHz제품은 개당 평균거래가 4.60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5월말 개당 3.19달러에서 6월말 3.61달러로 상승한 이후 1개월도 안돼 1달러 가까이 상승했다. 4백MHz와 3백33MHz제품은 각각 최고가격이 5달러를 돌파한 가운데 평균거래가격은 4.96달러와 4.97달러를 기록했다. D램익스체인지의 반도체가격지수(DXI)도 5월말 846.07에서 6월말 958.84로 오른데 이어 이날 1,137.35를 기록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최근 D램 가격의 상승이 계절적 요인에 의한 수요 증가세가 유통채널의 재고 수준 저하와 맞물려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7월 하반기 고정거래가격도 최대 18%까지 오른 것으로 추정됐다.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최근 2백56메가 DDR 4백MHz의 고정거래가는 4.90∼5.40달러로 이달 상반기에 비해 14% 올랐다. 2백56메가 DDR 2백66MHz와 3백33MHz 가격 역시 12.8% 상승한 4.40∼4.80달러대인 것으로 조사됐다. 김성택 기자 idnt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