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타운' 17개區 20곳 신청 ‥ 서울시, 8ㆍ9월 3~5곳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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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17개 자치구가 20곳을 '뉴타운'개발지로 지정해 달라고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노후주택 밀집지역의 난개발을 막기 위해 도로 학교 공원 등 기반시설을 지원하되 계획개발을 유도하는 '뉴타운'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현재 길음 왕십리 은평 등 세 곳에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19일까지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2차 뉴타운 개발대상 지역 지정신청을 받은 결과 17개구에서 20곳을 신청했다고 22일 밝혔다.
동대문(이문,전농ㆍ답십리동)과 서초(방배 2,3동),영등포(신길1ㆍ4ㆍ6ㆍ7동,영등포 2ㆍ5ㆍ7가) 등 3개 자치구는 두 곳을 후보지로 각각 신청했으며 서초(방배2,3동),송파(거여ㆍ마천동),동작(노량진동) 등 강남 지역도 신청을 마쳤다.
서울시는 △개발의 시급성 △개발의 파급효과 △지역주민과 자치구의 개발의지 △지역간 형평성 등을 심사기준으로 삼아 이르면 8월 말까지 3∼5곳의 뉴타운을 선정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1년간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도시계획 절차를 거친다면 사업은 내년 하반기께나 착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에 신청한 지역 대부분은 은평 왕십리 같은 신시가지형 또는 도심형 개발을 원하기 보다는 길음과 같은 주거중심형 개발을 선호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