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니의 2003회계연도 1.4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은 발표될 수치보다 차세대 게임기 `PSX' 같은 향후 사업 계획에 더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두달 전 이데이 노부유키 소니 CEO가 델이나 삼성전자로부터 많은 것을 배우겠다고 천명한 이후 실제로 소니가 얼마나 달라진 가능성을 보일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 자산운용담당자는 "소니가 1.4분기에도 그다지 좋은 실적을 보일 것으로 생각되지는 않는다"며 "그러나 소니가 어떻게 기업을 재구성했으며 PSX로 얼마나 많은수익을 거둘 지가 궁금하다"고 23일 말했다. 시장 관계자들은 소니의 1.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하고 이익이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도쿄 블룸버그=연합뉴스) smi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