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세계 최초로 아날로그 및 디지털 방송을 동시에 수신할 수 있는 '디지털 빌트인 PDP TV'로 국무총리상을 받는다. 이 제품은 디지털방송 수신기를 내장하고 있어 별도의 수신기 없이도 UHF안테나를 PDP TV에 연결하기만 하면 고선명ㆍ고화질의 디지털 방송을 볼 수 있는게 특징이다. 또 기존 PDP제품의 휘도가 700cd/㎡ 수준이지만 이 제품은 1000cd/㎡ 이상의 고휘도를 나타내 화질을 크게 개선시켰다. LG전자는 북미지역 디지털방송 전송규격에 대한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VSB칩'을 채용했고 A/V 신호처리 핵심 칩인 'XDR 프로 칩'을 내장했다. 회사 관계자는 "자체 개발한 디지털 방송 수신 및 A/V 신호처리 칩을 사용해 디지털TV A/V 데이터방송 등 다양한 정보매체에 활용할 수 있는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그동안 해외에 의존하던 TV 핵심부품을 자체 개발함으로써 대외의존도를 크게 줄이고 세계 디지털 TV 시장을 선도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스테인리스 재질과 하프 미러 등 고급스런 인테리어로 제품의 가치를 높인 50인치 PDP TV를 내세워 최근 세계시장 공략에 들어갔다. 연말까지 37,40,42,60인치 등 PDP 전 모델에 이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