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팸메일로 인한 사회적 피해가 갈수록 심각해 지면서 스팸방지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벤처기업들이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 미국 USA투데이지는 22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스팸방지 프로그램 개발에 대한 벤처캐피털의 투자가 급증하고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이 신문은 한 시장분석 회사의 조사 결과를 인용,미국 벤처캐피털들이 지난 한해 총 5천44억달러를 스팸방지 프로그램 개발업체에 투자했다고 말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5% 급증한 수치이며,올해도 이런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최근에는 인터넷 업계에서 내로라하는 거물급 인사들도 잇따라 이 업계에 뛰어 들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인터넷 음악파일 공유사이트인 냅스터의 공동개발자 조단 리터,마이크로소프트에서 e메일 서비스 사업부문 담당자로 있던 스콧 웨이스 등이 대표적 인물이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