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욱 금호생명 사장은 "재무구조를 튼튼히 하기 위해 외자유치를 추진하겠다"고 23일 밝혔다. 박 사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보험환경이 급변하고 있기 때문에 기초 체력(재무안정성)을 다지는게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중소형 회사간 M&A(인수합병)보다는 자본확충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외자유치 규모나 지분구조 등의 문제에 대해선 투자자와의 협상과정에서 유연성 있게 대처할 생각"이라며 "가급적이면 외자유치 규모를 늘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8월 말 실시되는 방카슈랑스와 관련, 박 사장은 "기존 상품보다 보험료가 10%가량 저렴한 연금보험을 개발하고 있다"며 "제휴를 맺은 외환 전북 광주은행 등을 통해 9월 중순께부터 판매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기업가치를 높이는 핵심 성과지수로 전문설계사 육성, 방카슈랑스 업적 등 12개 항목을 선정해 이를 중점 관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