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위, 이틀째 선두 .. 美여자주니어선수권, 2라운드 경기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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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 아마추어골퍼 미셸위(14·한국명 위성미) 박인비(15) 이숙진(16) 등 한국 소녀들이 선두권을 점령한 제55회 US여자주니어골프선수권대회 36홀스트로크 2라운드 경기가 악천후로 하루 연기됐다.
대회본부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페어필드의 브루클런GC(파71)에서 열린 대회 예선 2라운드 경기 도중 천둥번개가 치자 경기중단을 선언했다.
1백53명의 선수 중 76명만 2라운드 경기를 마친 가운데 첫날 2언더파 69타로 공동선두에 나섰던 미셸위는 2개홀에서 3퍼트 실수로 보기 1개를 범했지만 여전히 선두를 지키고 있다.
반면 공동선두였던 폴라 크리머(16)는 2라운드에서 2오버파 73타로 부진,합계 이븐파 1백42타의 공동 4위로 처졌다.
강력한 경쟁자였던 크리머의 순위가 밀리면서 미셸위는 남은 16개홀 경기에서 크게 타수를 잃지 않으면 상위 시드로 64강 매치플레이에 나설 수 있을 전망이다.
미셸위는 "다시 비오는 코스에 나가지 않게 돼 다행"이라며 "차라리 내일 경기하는 편이 더 낫다"고 말했다.
한편 1라운드 공동 3위였던 이숙진은 이날 버디와 보기 2개씩을 주고받아 이븐파 71타를 치며 합계 1언더파 1백41타로 위성미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또 지난해 우승자인 유학생 박인비(15)도 3홀을 도는 동안 1타를 줄이며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