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가 국제 경쟁력을 잃고 있는 게임산업을 살리기 위해 보조금 지급을 추진하고 나섰다. 세계 비디오게임 소프트웨어 시장은 지난해 11% 성장,1백70억달러에 달했지만 프랑스 게임업계는 거대 자본을 앞세운 미국과 창작력으로 무장한 일본산에 밀려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프랑스에서는 지난 2년 간 게임 스튜디오 20곳이 문을 닫았다. 이에 따라 장 피에르 라파랭 총리는 최근 "게임도 영화와 마찬가지로 우리 아이들을 위한 문화 산업"이라며 "게임 사업자에게도 영화 제작자들이 받는 것과 같이 금융지원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은 프랑스 게임사업자들이 고전하고 있는 이유로 언어장벽,경직된 노동법,높은 세금 등을 꼽았다. 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