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鄭대표 "청와대 문책인사하라"] 청와대 곤혹..공개대응 자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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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민주당 정대철 대표가 청와대 문책인사를 촉구하자 공개적인 대응은 자제하면서도 곤혹스럽다는 표정이다.
윤태영 대변인은 24일 "수석·보좌관 회의 등에서 정무쪽이 그와 관련된 별도의 보고를 하지 않았으며,노무현 대통령의 언급도 없었다"고 밝혔다.
윤 대변인은 문책인사 요구와 관련,"노 대통령이 2주쯤 전에 '문책성 인사는 없을 것'이라고 분명히 밝힌 바 있다"며 "다만 8월25일로 예정된 인사에서 총선에 나가는 비서관들이 빠져나가는 공간을 채우거나 이번 기회에 보직이 어느 쪽으로 이동됐으면 좋겠다고 희망하는 사람들이 있으면,그런 요소를 감안해 소폭의 개편이 있을 것이라는 얘기는 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청와대 관계자들은 그러나 여당 대표가 공개적으로 문책인사를 언급한 것이 새만금 사업,핵폐기장 부지 선정,386세대 비서진에 대한 비판 등과 겹쳐 국민들에게 좋은 인상을 주지 못할 것으로 보고 불편해 하고 있다.
허원순 기자 huh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