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상만(許祥萬) 신임 농림장관은 24일 새만금사업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 "우선 전북 도민의 의견을 존중하겠다"고 말했다. 허 장관은 이날 국회 농림위에 인사차 들른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히고 "도민의 의견을 존중하는 바탕위에서 환경단체와 종교계의 의견을 수렴, 합리적인 방안을 도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칠레 FTA(자유무역협정) 비준안에 대해 "FTA는 이제 어느 정도 늦추느냐, 다시말해 속도조절의 문제"라면서 "시장을 개방하는 선에서 어느 정도 기술적으로 수용할 것인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소비자의 식탁에 환경친화적인 농산물이 올라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도농연계를 통한 지역간 균형발전 부분에 신경쓰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재현기자 ja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