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LPGA투어의 유럽원정 첫 대회인 에비앙마스터스(총상금 2백10만달러) 둘쨋날 한국선수들의 상승세가 다소 주춤거렸다. 장정(24)이 가까스로 '톱10'에 이름을 올리고 있을 뿐 간판선수들은 중위권을 맴돌고 있다. 24일(한국시간) 프랑스의 에비앙CC(파72)에서 속개된 대회 2라운드에서 장정은 10번홀까지 1오버파를 기록,중간합계 3언더파로 공동 6위를 달리고 있다. ▶24일 밤 10시30분 현재 첫날 공동 4위로 한국선수중 가장 순위가 좋았던 장정은 이날 10번홀까지 버디 1개에 보기 2개를 기록하며 선두권에서 내려왔다. 현재 7언더파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신인' 로레나 오초아(22·멕시코)와 '베테랑' 로지 존스(44·미국)와는 4타차다. 지난주 빅애플클래식에서 투어 첫승을 올린 한희원(25·휠라코리아)과 지난해 이 대회에서 2위를 차지한 김미현(26·KTF),그리고 우승후보 박세리(26·CJ·테일러메이드)는 현재 중간합계 2언더파로 공동 11위를 마크중이다. 한희원은 14번홀까지 버디 3, 보기 1개로 이날 1타를 줄였고,김미현은 16번홀까지 버디4,보기 2개로 2타를 줄이며 선두로 부상할 채비를 마쳤다. 박세리는 2라운드들어 2,4,6번홀에서 잇따라 보기를 범했으나 7,9,12번홀 버디로 만회했다. 그밖의 한국선수들은 박희정(23·CJ)이 14번홀까지 중간 합계 1오버파로 36위,박지은(24·나이키골프)은 이날 1오버파로 경기를 마쳐 합계 2오버파 1백46타로 공동38위다. 첫날 상위권이었던 강수연(27·아스트라)은 11번홀 현재 3오버파를 기록,48위로 떨어졌다. 타이틀 방어에 나선 애니카 소렌스탐(33·스웨덴)은 17번홀까지 중간합계 2오버파로 공동 38위를 기록중이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