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원은 24일 칠레 및 싱가포르와의 자유무역협정(FTA)을 비준했다. 하원에 이어 상원에서도 양국과의 FTA가 통과되면 칠레는 남미에서 최초로,싱가포르는 동아시아에서 최초로 미국과 FTA를 체결한 국가가 된다. 상원은 자유무역에 더욱 우호적이기 때문에 다음주 말 여름휴회에 들어가기 이전 두 협정을 비준할 가능성이 높다. 칠레와 싱가포르는 미국이 상품과 서비스교역에 대한 관세 및 다른 무역장벽을 제거하는 FTA를 체결한 5번째 및 6번째 국가다. 미국과 칠레간 FTA는 양국간 소비재 및 공산품 교역량 85% 이상에 대한 관세를 즉각 없애고,나머지 관세도 4년 내 철폐하는 게 골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