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카메라 판매 늘어..상반기 44만대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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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디지털카메라 판매량이 지난해 1년치 실적을 넘어설 정도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시장조사기관인 GFK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디지털카메라 판매대수는 44만대(2천3백17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의 17만대에 비해 2.5배나 늘어난 것이며 지난해 전체 판매량 43만대(2천2백33억원)를 웃도는 수치다.
디지털카메라의 수요가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집중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판매대수가 당초 예상치인 65만대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올들어 소비심리가 급격히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서도 디지털카메라가 많이 팔린 것은 구매층이 젊은층에서 50∼60대까지 확산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디지털카메라 업체들이 3백만화소급 신제품을 내놓고 제품 가격을 대폭 인하한 것도 수요를 촉진시키는 데 기여했다.
업체별로는 올림푸스한국이 시장점유율 17.5%로 1위를 차지했고 소니가 17.4%로 근소한 차로 2위를 기록했다.
이어 삼성케녹스가 14.9%,니콘이 12.8%,캐논이 12.2%의 점유율을 나타냈다.
올림푸스한국 관계자는 "디지털카메라는 10∼30대에게 온라인 커뮤니케이션의 주요 도구"라고 말했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