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겸업 은행 카드부실 여부 조사.. 금감원, 관련자료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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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신용카드를 겸영하는 은행들을 상대로 카드부실 책임 여부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다.
25일 금감원과 은행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농협과 제일은행,하나은행,경남은행 등 카드사업을 겸하고 있는 은행들로부터 의견서와 관련자료를 제출받아 검토에 나섰다.
금감원은 이를 토대로 지난 2001년 이후 은행들이 전업카드사의 뒤를 이어 신용카드 발급과 현금서비스를 급격히 늘려 부실을 초래한 경위에 대해 조사키로 했다.
또 카드빚 급증과 카드채 사태 등을 야기한 책임이 있는지 여부도 캐기로 했다.
은행들의 카드영업 부문은 5월말 현재 1개월 이상 연체율이 평균 13.7%로 같은 기간 전업계 카드사보다 2%포인트가량 높은 상황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은행의 카드 사업부문에 대한 부실책임을 규명하기 위해 조사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