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브랜드가치가 2년 연속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세계 25위로 뛰어올랐다. 비즈니스위크 최신호(8월4일자)는 브랜드 컨설팅 회사인 미국 인터브랜드와 함께 '2003년 브랜드가치 1백대 기업'을 선정,올 삼성의 브랜드가치가 1백8억5천만달러로 전년 대비 31.8% 급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로써 삼성 브랜드가치는 세계 1백대 기업 중 지난해 34위에서 9단계 약진했다. 삼성은 지난해에도 브랜드가치가 30% 상승,42위에서 34위로 8단계 상승했다. 비즈니스위크는 "삼성이 전자산업의 흐름인 디지털화 정책에 성공했으며,특히 휴대폰 등 다양한 첨단 기능을 갖춘 제품과 반도체 분야에서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브랜드가치 상승률 2위는 미국 휴렛팩커드(18%)이며 독일 SAP,미국 델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삼성의 경쟁업체인 일본 소니의 브랜드가치는 지난해보다 5% 떨어졌다. 우종근 기자 rgbac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