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대 신입생의 37.3%는 서울대 진학이유로 '사회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어서'를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 대학생활문화원은 2003학번 신입생 중 2천6백94명을 대상으로 학교선택 이유를 조사한 결과 이처럼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원하는 학과·학부 때문'이라는 응답은 17.4%,'학구적 분위기 때문'은 15.4%에 그쳤다. 과외지도를 받은 경험이 있는 신입생은 전체 응답자의 69.1%로 지난해(71.1%)보다 다소 낮아졌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었고 과외를 받은 신입생 가운데 69.3%는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다. 대부분의 신입생들은 희망분야를 전공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희망분야와 현재 소속학과(학부,계열)가 일치하느냐는 질문에 '정확히 일치하거나 비슷하게 일치한다'는 응답이 95.6%로 나타났다. 일치하지 않는다고 답한 학생 가운데 67.5%는 현재 학부를 계속 다니며 복수전공이나 전과 등을 고려하겠다고 밝혔고 23.7%는 재수를 결정했거나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지망학과에 대한 지식에 대해서는 '대강 알고 있다'가 57.7%로 가장 높았고 다음은 '알지 못하는 편이거나 전혀 모른다'(23.6%),'아주 혹은 꽤 알고 있다'(18.8%) 등의 순이었다. 이방실 기자 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