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이틀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25일 종합지수는 전일대비 2.15p 상승한 705.09로 마감됐다.코스닥은 0.24p 오른 49.01을 기록하며 종가기준으로 사흘만에 49선을 회복했다. 한화증권 황성욱 책임연구원은 "700선 지지력을 테스트 하는 과정이 이어졌다"면서 "외국인의 꾸준한 순매수가 지수의 버팀목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뉴욕시장 약세 마감 소식으로 5p 남짓 하락세로 출발한 이날 증시는 낙폭을 다소 만회하며 보합을 중심으로 소폭의 등락을 거듭했다.장중 내내 외국인 순매수와 프로그램 매도가 팽팽히 맞섰으며 결국 강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895억원 매수 우위를 보인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924억원과 299억원 매도 우위를 보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프로그램은 1천281억원 순매도. 통신,운수창고,증권,섬유,종이목재업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오름세를 보였으며 특히 유통(3.1%)과 건설업(2.7%)이 큰 폭으로 올랐다.반면 통신업은 2% 이상 하락했다. 삼성전자가 장중 40만원선이 붕괴되기도 했으나 결국 강보합을 기록했으며 국민은행,한국전력,POSCO 등이 강세를 기록했다.반면 KT는 정부 규제정책 우려로 3% 넘게 떨어졌고 투자의견이 엇갈린 삼성전기도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했다. 증권사들의 긍정적 평가가 쏟아진 LG상사가 6% 넘게 뛰어올랐으며 무상증자를 앞둔 엔씨소프트가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반면 삼보컴퓨터는 유상증자에 따른 주식가치 희석화 우려로 이틀째 하락했다.한편 전일 대량 자전거래가 있었던 한라건설이 급등해 눈길을 끌었다. 코스닥에서는 NHN이 실적발표 부진효과에서 탈출해 7% 이상 상승했으며 방송법 개정 수혜주로 지목된 CJ홈쇼핑도 큰 폭으로 올랐다.LG텔레콤,하나로통신,플레너스,LG마이크론 등이 상승세를 보인 반면 KTF,다음,파라다이스 등은 소폭 하락했다. 인터넷 사업 진출을 재료로 젠네트웍스가 이틀 연속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으며 에듀박스도 주요주주의 지분 확대 소식으로 가격제한폭까지 뛰어올랐다.반면 조아제약은 사흘 연속 급등세를 마감하고 하한가로 곤두박질쳤다. 거래소에서는 362개 종목이 상승세를 탄 반면 381개 종목은 하락했다.코스닥에서는 상한가 종목 22개를 포함 352개 종목이 올랐다. 427개 종목은 하락.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