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표 식용유'를 생산하는 워크아웃 기업 신동방 인수전이 8개 컨소시엄으로 압축됐다. 25일 식품업계와 매각 주간사인 삼일회계법인,채권단 등에 따르면 ㈜두산 등 8개 컨소시엄이 예비입찰업체로 선정됐다. 예비입찰업체로 선정된 곳은 ㈜두산 외에 샘표·한국제분·동아제분 컨소시엄,동원F&B·동원엔터프라이즈 컨소시엄,대상 컨소시엄,삼양사·삼양제넥스 컨소시엄 등과 투자회사인 캐피탈홀딩스 컨소시엄 및 롯데삼강 CJ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캐피탈홀딩스 컨소시엄의 경우 다국적 곡물 메이저인 카길이 관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매각 주간사인 삼일회계법인은 이들 8개 컨소시엄이 8월1일부터 2주간 신동방의 재무구조와 기업가치 등에 대한 자료를 검토할 수 있도록 '데이터 룸'을 오픈한다. 이후 8월22일 최종 입찰을 실시한 뒤 29일께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특히 인수전이 예상외로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어 우선협상대상자 1곳과 예비협상대상자 1곳 등 2곳과 최종 매각협상을 벌여 9월말까지 매각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신동방은 식용유 전분당 대두박 가축사료 등을 생산하며 지난해 매출은 3천9백21억원,올 3월말 기준 부채는 2천3백81억원이다. 채권단의 매각 지분은 우리은행 서울보증보험 부산은행 등이 보유하고 있는 56.05% 3백57만여주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