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후를 상상해 보셨나요? ‥ 인사아트센터, 과학자ㆍ예술가 공동기획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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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후 세상은 어떻게 변할까.
미래의 삶에 대한 과학자들의 시각은 관찰자 입장에서 바라보기 때문에 중성적이다.
이에 반해 예술가들은 자연과 인간에 대한 '휴머니즘'적인 시각에서 10년 후 우리 삶의 모습을 그려낸다.
오는 30일부터 서울 인사동 인사아트센터 전관에서 펼쳐지는 '10년 후…'는 과학자와 예술가들이 상상으로 풀어내는 10년 후의 미래상이다.
한국과학문화재단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 가나아트갤러리가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기획전에는 국내에선 드물게 과학자와 예술가들이 개별 또는 공동으로 제작한 프로젝트 39점이 선보인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우주관측위성 '갤렉스(GALEX)'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하고 있는 연세대학교 자외선우주망원경연구단,한국정보통신대학교(ICU) 디지털미디어센터 등 과학기술계도 참여해 눈길을 끈다.
NASA의 인공위성 갤렉스에 탑재된 자외선 천체망원경이 우주 상공에서 보내준 화성과 우주의 자료를 이용해 만든 영상설치작품 '우주와의 대화',태양 같은 가벼운 별이 죽을 때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사진,별이 막 탄생하고 있는 장면을 포착한 사진들이 출품된다.
또 청각장애인을 위해 음악을 이미지화해 보여주는 '보는 음악(Zero Volume)'이 있는가 하면 현대·기아 기술연구소와 서울대 홍익대 산학협동으로 연구한 미래형 컨셉트 자동차들도 소개된다.
인체를 0.2mm 간격으로 절단하여 8천5백장의 사진으로 촬영한 후 입체영상 설치작품으로 보여주는 하동환의 '인체여행'도 흥미롭다.
특별전시장 '내가 만든 미래도시(Digital Media City)'에서는 가상현실 시스템을 이용해 관람객들이 직접 청계천 복원 등 도시 건설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기회도 제공한다.
8월24일까지.(02)736-1020,www.scia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