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루마니아에서 CDMA 무선가입자망(WLL)시스템의 공급을 완료하고 개통식을 가졌다고 27일 밝혔다. LG전자는 최근 루마니아 중서부 알바주에서 CDMA 방식의 WLL시스템(모델명:스타렉스-WLL)을 설치하고 오태영 상무와 단 니카 루마니아 통신정보화부장관,제임스 허블리 롬텔레콤사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통식을 열었다. 이 회사는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의 지원을 받아 루마니아 제1통신사업자인 롬텔레콤에 WLL 시스템 및 단말기 등 통신장비 공급과 설치공사는 물론 운영요원의 교육까지 맡는 턴키(일괄수주)방식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LG전자는 지난 99년 루마니아 최초로 수도인 부쿠레슈티 북동부의 부저우주에 WLL을 공급한데 이어 산간지역인 알바주에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회사는 총 1천4백만달러 규모의 시스템을 설치했으며 현지 1만여 가입자가 통신서비스를 이용하게 된다. WLL은 산악지역이나 국토가 넓어 유선전화망을 구축하기 어려운 곳을 대상으로 일정 거리까지는 유선으로,이후부터는 무선으로 통신서비스를 해주는 방식이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