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골프] '벙커에 클럽을 놓을수 있는 경우'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벙커 안에 볼 두 개가 인접해 있다.
홀에서 먼 골퍼 A가 먼저 벙커샷을 하려고 하는데 골퍼 B의 볼이 방해가 된다.
스탠스를 취하는 데 B의 볼이 걸릴 수 있고,벙커샷을 할 때 B의 볼이 움직일 수 있는 상황이다.
그런 경우 A는 B에게 볼의 마크를 요구할 수 있다.
사진은 마크를 하려고 클럽으로 재는 모습이다.
벙커 내에 동전이나 볼마커로 마크를 하다 보면 모래 속에 파묻히거나 마커가 이동할 수 있기 때문에 아예 한 클럽 길이의 벙커 밖에 마크를 하려는 것이다.
이는 규칙상 전혀 문제가 없다.
원래 벙커 내에서는 모래바닥에 클럽을 대지 못하도록 돼 있으나 장애물을 제거할 경우,또 거리를 재거나 규칙에 의해 볼을 회수하거나 집어올릴 경우에는 가능하도록 예외규정을 두고 있다.
따라서 거리를 재기 위해 사진처럼 클럽을 모래에 놓는 행위는 무방하다.
한편 골퍼 A가 벙커샷을 하고 난 뒤 발자국이 나 있을 때 골퍼 B는 A에게 그것을 평평하게 정리하라고 요구할 수 있다(골프규칙 13조4항,재정13-4/19).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