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임금피크제 공식 논의 ‥ 30일 노사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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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노사가 전체 교섭을 통해 임금피크제 도입을 공식 논의한다.
27일 금융계에 따르면 국민은행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금융결제원 등 금융기관 대표 30여명과 각 기관 노조대표들은 오는 30일 전체 대표자 공동교섭을 갖고 임금피크제 도입을 협의키로 했다.
임금피크제는 정년을 보장하는 대신 일정 연령부터 임금을 삭감하는 제도로 국내 기업 중에서는 처음으로 신용보증기금이 이달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노조측은 이번 교섭에서 임금피크제 도입의 전제조건으로 정년 연장을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현행 58세인 정년을 63세로 연장할 경우 늘어난 5년의 근무기간에는 임금을 순차적으로 삭감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사측은 기존 정년을 유지하면서 임금피크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노사간 합의가 어떻게 도출될지 관심이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